태어나기 가장 좋은 해
안녕하세요.
혹시 "태어나기 가장 좋은 해(El mejor año para nacer)" 마술 연출하는 방법이나 팁 아시는 분 계신가요? 유튜브에 해법 영상은 나와 있는데 정작 연출(렉처) 영상이 없네요. 후안 타마리즈의 효과라고 들었는데, 그가 직접 시연하는 영상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아서요. 어떤 식으로 빌드업해서 보여주면 좋을지 감을 잡고 싶은데, 관객들 앞에서 실제로 연출하는 영상이 혹시 있을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딱 그 영상 보고 배웠는데, 처음엔 긴가민가했거든요...
결국 영상에 달린 긍정적인 댓글들 덕분에 이 연출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어제가 마침 친구 생일이라 날짜와 관련된 마술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오늘 사람들한테 그 연출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카드 4장이 덱 속에 완전히 섞여 들어갔다는 느낌을 확실히 주는 것 같아요.
저는 딱 한 가지만 어레인지해서 진행했어요. 연도를 나타낼 카드 4장을 미리 준비해 두고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상태로 시작한 거죠 (미지수로 남겨둔 셈입니다). 그런 다음 카드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과정에서 순서를 슬쩍 바꿔서, 마지막엔 완벽히 정렬된 상태로 나오게끔 했습니다. 카드를 공개(리빌)하기 전에 카드의 구성은 말해주되 연도 순서가 아닌 엉뚱한 순서로 말하면서 관객한테 혹시 이 카드들이 무슨 의미인지 아냐고 물어봤어요 (당연히 전혀 감을 못 잡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제가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라면, 카드를 이만큼 어지럽히고 혼돈 상태로 만들었어도 제 카드 4장은 아주 신기한 순서로 다시 돌아와 있을 겁니다..."라는 식으로 멘트를 쳤죠. 그러면서 카드를 오픈해 나가는데, 관객이 자기 태어난 해라는 걸 딱 깨닫는 순간 정말 깜짝 놀라더라고요.
아, 그리고 장난삼아(약간 킹받게 하려고) 추가한 게 있는데, 관객이 카드 4장을 뽑고 손에 남은 카드를 3개의 더미에 마음대로 나누어 놓으라고 시켰어요. 다 올려놓고 나서 "사실 이건 아무 쓸모 없는 짓인데, 그냥 손에 들고 계시기 좀 머쓱하니까 해봤어요"라고 툭 던졌더니 다들 엄청 웃더라고요.
아무튼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화질이 엄청 안 좋은 '운, 도스, 트레스' (옛날 TV 프로그램) 영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려갔나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