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Palm)
안녕하세요, Ace입니다.
팜(Palm) 기술에 대해 좀 더 깊이 배우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막상 시작하려니 어디가 좋을지 막막하네요.
강의나 책, 인터넷에 자료는 정말 많지만, 어떤 것이 실전에서 정말 가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기초적인 내용만 있는 것보다는 이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교재를 찾고 있습니다.
유튜브에도 팜 기술 관련 영상이 많긴 하지만, 너무 기본적인 내용만 다루는 것 같아서요.
"닌자 오브 매직(Ninja de la Magia)"에서도 이 주제를 많이 다루긴 하던데, 차라리 "책"으로 공부하는 게 더 나을지 고민입니다.
혹시 이 분야를 제대로 파고들기 좋은 강의나 책을 알고 계신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제 막 팜 기술을 연습하려는 제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Ace님.
Canuto나 Giobbi의 GEC 같은 서적에서 설명하듯, 다양한 종류의 팜(Palm) 테크닉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Tecnica cartomágica avanzada'에도 팜 기술이 매우 상세하게 나와 있고요.
팜은 워낙 들키기 쉽다고 느껴지는 기술이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죠. 그래서 영상 강의 같은 것을 참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유튜브에도 영상은 많지만, 가끔 잘못 설명된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과 비교해보면서 보세요. 특정 강좌나 워크숍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드리드의 El Chop Cup에서 Miguel Gómez가 강연을 했었고, @Ricardo 님의 플랫폼이나 최근 @maximiliano 님이 진행하신 마스터클래스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려면 실전 루틴을 하나 정해서 연습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Misdirection이라는 잡지에서 본 트랜스포지션(Transposition) 루틴으로 연습했어요. 탑에 똑같은 카드 두 장을 두고, 관객에게 카드를 그 위에 올려달라고 한 뒤 탑 카드를 팜하고 카드를 내려놓는 방식이었죠. 더블 리프트(Double Lift)로 관객의 카드를 다시 확인시켜주고, 카드를 뒤집어 덱에 넣는 척합니다. 그 후 다시 더블 리프트를 해서 (제 카드인) 중복 카드를 보여주고, 다시 더블을 풀어 탑에 있는 관객의 카드를 집어 듭니다. 그 카드를 관객의 손 위에서 비비면 관객의 카드로 변해 있고, 관객은 자신의 손 안에서 제 카드를 발견하게 되는 식이었죠. 아주 효과적인 루틴이었습니다. (관객의 카드를 받아서 덱에 넣었다가 다시 돌려주는 과정이 논리적으로는 좀 어색해서 지금은 잘 안 하지만요. 요즘은 비슷한 느낌으로 Darwin Ortiz의 'Maldición de Nulda' 루틴을 자주 합니다.)
다른 분들이 추천해 주신 것 외에도, 몇 가지 유용한 자료를 더 추천해 드릴게요:
The Art of Palming - 하비 베니테즈(Javi Benítez)의 작품으로, 그가 '풀 어스(Fool Us)'에서 우승할 때 사용했던 기술입니다. 설명이 아주 친절하고 훌륭한 비디오 렉처입니다.
Now You See It, Now You Don't - 빌 타(Bill Tarr)의 1976년 저서로, 아마 인터넷에서 PDF로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If An Octopus Could Palm - 데이비드 벅(David Buck)의 2011년 서적으로, 이것 역시 구하기 쉽습니다.
Topping the Deck: The Perfect Move - 마술사들의 마술사, 제이미 이안 스위스(Jamy Ian Swiss)가 작년에 배니싱 Inc(Vanishing Inc)를 통해 출판한 소책자입니다. 제이미 이안 스위스는 영어권 마술계의 타마리즈 같은 존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수준 낮은 쓰레기 강좌들 말고, 이 자료들을 통해 카드 팜(Palm)을 정석대로 제대로 배우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카드 마술의 정석이라 불리는 그 책에는 다양한 팜(palm) 기술들이 수록되어 있으니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