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가 필요한 마술을 다시 보여달라고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마술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카드 색깔을 분류하거나 정확한 위치 세팅(Stack)이 필요한 수학적 마술이나 '운'을 이용한 마술 등 준비가 필요한 루틴들을 몇 가지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술을 마친 후 관객들이 다시 한번 보여달라고 할 때마다 머릿속이 하얘지곤 합니다. 예를 들어, 스스로 묶이는 끈 마술처럼 사전 세팅(Gimmick/Setup)이 필수적인 경우 바로 다시 할 수가 없는데, 이때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상황으로 넘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마술의 철칙 중 하나가 바로 '같은 마술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벌써 훌륭한 핑곗거리가 생긴 셈이죠. 만약 관객이 또 보여달라고 조른다면,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대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다른 마술을 하나 보여드릴게요'라고 말씀해 보세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버리면 끝입니다.
안녕하세요. 여기서 추천하는 책을 읽어보시면 지금 하시는 고민이나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다른 궁금증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magigram.com/es/club/magic/la-pasion-de-un-cartomago-aficionado-3-4097/
우선은 언제든 바로 꺼낼 수 있는 강력한 임프롬프투(사전 준비가 필요 없는 즉흥) 마술을 하나쯤 준비해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관객이 셋업(관객 눈앞에서 대놓고 하기 힘든 사전 작업)이 필요한 마술을 다시 보여달라고 했을 때, "더 신기한 걸로 보여드릴게요"라거나 "이번엔 훨씬 더 어려운 걸 보여드릴게요" 같은 멘트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거든요.
신발끈 마술은 가볍게 분위기를 푸는 아이스브레이킹용으로 쓰시면서, "허리 숙이기가 귀찮아서요..." 같은 코믹한 멘트를 곁들이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진짜 강력한 킬러 이펙트를 보여주시는 거죠.
그럼 즐거운 마술 하세요!